서울시가 2일부터 서울 한옥살이를 체험해볼 수 있는 ‘살아보는 공공한옥’의 새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살아보는 공공한옥’은 서울시가 보존·관리 중인 북촌 일대의 한옥 일부를 주거용 한옥으로 조성해 한옥살이 체험을 원하는 시민에게 임대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7년 처음 시작해 현재 두 채를 체험 주택으로 운영 중이다.
이번에 새 입주자를 모집하는 대상 한옥은 서울 종로구 계동4길 15-7에 위치해있으며, 대지면적 139.8㎡, 건축면적 42.8㎡에 거실과 부엌, 안방, 건넛방, 마당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는 오는 6일 오후 2시부터 7일까지 해당 한옥에서 현장설명회도 개최한다. 현장설명회에서는 ‘살아보는 공공한옥’의 사업 취지와 신청자격, 시설사항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임대기간은 최장 3년이다. 최초 2년 거주 후 갱신 신청시 추가 1년 연장이 가능하다.
입주자 모집은 2일 오전 10시부터 19일 오후 4시까지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예정가격 이상 최고가격 입찰자를 낙찰대상자로 결정하는 방식이다. 예정가격은 1년 사용료 기준 약 593만원(VAT 별도)이다.
전자자산처분시스템인 '온비드'를 이용해 전자 입찰하며, 개찰은 오는 20일 오전 10시 서울시 한옥건축자산과 입찰집행관PC에서 진행된다.
입찰 참가자격은 서울시에 거주하고 있는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 최대 4인 이하이다.
다만 입주했을 경우 임대기간 동안 북촌과 한옥살이 등에 대한 체험 수기를 분기별로 작성하고 시민들과 공유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와 '서울 한옥 포털', 온비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서울시청 도시재생실 한옥건축자산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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