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갈등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결코 올바른 정치 행위가 아니”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순간에도 오로지 당과 미래를 걱정하며 묵묵히 일하는 당원동지를 생각한다면 더욱 해당 행위를 용납하기 어렵다”며 “계파적 발상, 이기적 정치 행위에 대해 때가 되면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다. 신상하고 필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그는 “제 머릿속에 친박, 비박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인사를 비롯한 의사결정에도 계파를 기준으로 삼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당은 일본을 규탄했고 초당적 협력의지도 수차례 밝혀왔다”며 “우리 당에게 친일 프레임을 씌우고 반일감정을 선동한 이 정부의 의도가 백일하에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또 “결국 나라의 미래야 어떻게 되든 총선만 이기면 된다는 매국적 정국 전략에 따른 것 아니냐”며 “집권 여당이 국민과 기업의 고통을 외면하고 표 계산만 한다면 국민들이 준엄하게 심판하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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