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행정협의회’는 매년 도와 교육청이 협력 사업 구축, 교육사업 지원 등 양 기관의 협의·조정이 필요한 사항을 처리하기 위한 기구다. 지난해 무상급식 합의 등 주요 현안 협의를 이끌어낸 데 이어 올해는 이날 처음 열렸다.
정창모 도교육청 정책기획관과 이삼희 도청 행정국장은 그동안 이뤄진 2차례의 실무협의회를 바탕으로, 행정 및 학교 교육 관련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도와 교육청은 각 시·군에서 교육발전을 위한 다양한 형태의 교육경비를 원활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규정(대통령령) 개정을 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를 통해 행정안전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또한 경남도에서 추진하는 교복 지원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학교와 교육지원청은 접수 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제로페이 사업의 조기정착을 위해서도 교육청은 2019년도 교육비특별회계 세출예산지침에 반영하고, 제로페이 상품권 이용 확대에 노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가야사사업에 편입되는 김해 구봉초 등의 원활한 이설을 위한 중앙투자심사 통과를 위해서도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고교-도립대학 연계 공동교육과정 등 학교 교육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경남 도립대학 강사와 고등학교 교육시설을 활용한 공동교육과정을 개설 운영하고, 강사비 등 예산을 지원하는 한편 도와 교육청이 각 5000만원의 예산을 분담하는 등 환경교육 활성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정창모 교육청 정책기획관과 이삼희 경상남도 행정국장은 “오늘 합의는 지난해에 이어 양 기관이 교육행정 협력 강화와 학교 교육 협력 추진을 위해 끊임없이 함께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양 기관이 보다 긴밀하고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
한편, 2020년도 경남도 전입금의 교육비특별회계 세출 예산 편성 등을 위한 정기회의는 오는 9월경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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