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군에 따르면 지난 겨울 월동을 한 갈색날개매미충들이 7월부터는 성충으로 자라나면서 농작물에 심각한 피해를 입히고 있다. 농촌은 물론 시가지 주택가까지 매미충들이 날아들면서 주민들이 밤잠을 설치고 있다.
갈색날개매미충 방제를 위해서는 이동성이 적은 6월 중순까지 1차 방제가 이뤄져야 한다. 이동성이 많은 산란기인 7월말부터 10월 초까지는 농경지와 농경지 주변의 산림지역까지 철저한 방제가 계속돼야 한다.
함양군은 이를 감안, 지난 6월까지 1000ha를 방제할 수 있는 전용 약제를 농가에 무상 공급해 약충기 1차 방제를 실시했다. 이어 7월말에는 전용끈끈이 트랩 2만8000매를 농가에 배부한 상태다.
군 관계자는 “갈색날개매미충은 방제를 해도 산에서 끊임없이 날아들기 때문에 10월 산란기가 끝날 때까지 꾸준히 방제를 하는 방법밖에 없다"며 "주민들이 직접 방제에 참여하도록 적극 홍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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