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전당, 봉준호 감독 영화 '기생충' 영어자막 버전 상영

8월4, 10, 24일 1회차에 한해

영화 기생충 포스터. [사진=영화의전당 제공]

영화의전당은 8월4, 10, 24일 1회차에 한해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영어자막 버전을 상영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 5월 30일 개봉한 <기생충>은 칸 영화제에서 한국 영화 최초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데 이어, 52일 만에 누적 관객 수 1000만을 넘어섰다.

이 작품이 해외에서 호평 받을 수 있었던 데는 ‘영어 자막’이 크게 기여했다는 게 영화의전당 측 설명이다. 칸 영화제 공식 상영 당시 한국의 정서가 반영된 장면이 외국인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받은 것이 알려지면서 영어자막에 대한 대중들의 궁금증이 증폭됐다.

이런 점을 감안해 영화의전당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이러한 내·외국인 관객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영어자막버전을 특별상영하기로 결정했다.

<기생충>의 영어자막버전 예매는 현장 및 영화의전당 홈페이지에서 예매 가능하다. 

한편, 영화의전당은 8월부터 여름밤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도록 심야상영을 시작한다. 8월 한 달간 진행되는 심야상영은 매주 금요일, 토요일 밤 10시대에 편성된다. 관람요금은 일반 7000원, 청소년 6000원, 우대 5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