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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수출 규제 후 증시 종목 10개 중 4개 ‘52주 신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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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지 기자
입력 2019-08-04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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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수출 규제를 본격화한 이후 국내 증시 종목 중 절반가량이 52주 신저가 수준으로 떨어졌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월 중 52주 신저가(일별 종가 기준)를 기록한 종목 수는 모두 511개에 달했다. 코스피 종목은 203개였고 코스닥 종목은 308개로 집계됐다.

이달 들어선 1일 코스피 82개 종목과 코스닥 105개 종목이, 2일엔 코스피 124개 종목, 코스닥 153개 종목이 52주 신저가로 추락했다. 이틀 만에 464개 종목이 신저가를 기록한 것이다.

일본이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를 발표한 7월부터 8월까지 총 975개 종목이 신저가를 새로 썼다. 이는 코스피와 코스닥의 상장종목 2252개 중 43%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최근 한 달간 상장종목 10개 중 4개꼴로 신저가를 기록한 것이다.

다만 ‘검은 10월’로 불리던 지난해 10월보다는 양호한 수준인 것으로 판단된다. 당시 한 달 동안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종목은 총 783개다.

최근 신저가를 기록한 종목 중에는 하나투어, 티웨이홀딩스, 롯데지주. 롯데쇼핑, 참좋은여행, 노랑풍선 등 일존 제품 불매운동이나 일본 여행 관련 종목들이 이름을 올렸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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