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등 외신에 따르면 EU 28개 회원국 대표는 2일(현지시간) 브뤼셀에 모여 표결을 통해 이 같이 결정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로 자리를 옮긴다.
1944년 브레턴우즈 협정 이후 미국이 세계은행 총재를 임명하고 유럽이 IMF 총재를 임명하는게 불문율로 자리잡은 만큼, 이번에도 IMF 총재로 게오르기에바 CEO가 유력하다는 게 주요 외신의 관측이다. IMF 이사회는 후보자 인터뷰를 거쳐 오는 10월 4일까지 차기 총재 임명을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
CNBC는 최근 세계 정치·경제 지형이 급격하게 바뀌고 있어 차기 IMF 총재가 풀어야 할 과제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중 무역전쟁이 계속되면서 글로벌 성장세가 둔화세에 있는 데다, 세계 중앙은행들의 경기 부양 능력과 통화정책의 효용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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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세계은행(WB)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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