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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는 '골드랠리' 1년은 더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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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기자
입력 2019-08-0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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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무역갈등 심화 등으로 자금 몰리며 급등세

  • "글로벌시장 불안으로 향후 최대 1년 강세" 전망

글로벌 금융시장이 불안정해지면서 골드랠리가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 안전자산으로 인정받고 있는 금은 7일(이하 현지시간) 2013년 4월 이후 처음으로 온스당 1500달러를 돌파했다. 금의 가격은 올해 전체적으로 18% 넘게 오르면서 미국 주가상승률을 넘어섰다고 CNBC는 지적했다. 

최근 미국과 중국간 무역전쟁이 환율전쟁으로 비화하면서 시장의 불안이 훨씬 깊어지자 금이 다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같은 골드랠리는 언제까지 계속될까? 싱가포르계 금융업체인 OCBC는 최근의 위기가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우므로 금의 가격 상승세 역시 최소 6개월에서 길게는 1년 정도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OCBC의 호위 리 이코노미스트 7일 CNBC에 "전 세계 시장이 위태로운 상황에 놓였다"면서 "저금리, 약달러, 무역갈등, 걸프만을 둘러싼 지정학적 불안정 등 금값 강세를 위한 여건이 상당수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때문에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에서 위험회피를 위한 자산을 늘릴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리 이코노미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주 중국산 수입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한 것은 글로벌 경제에 특히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면서 "해당 제품 중 상당수는 소비자와 관련된 것이기 때문에 금에 대한 수요가 더 늘었다"고 지적했다. 관세부과로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가 줄어들 경우 파장은 상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금과 함께 은이나 백금도 랠리르 보이고 있지만, 역시 가장 좋은 투자수단은 금이라고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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