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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5.2원 내린 달러당 1207.0원으로 출발해 오전 9시 52분 현재는 1210.4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이 재개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신흥국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기피 심리가 완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13일(현지시간) 특정 중국산 제품에 대한 ‘10% 관세’ 부과 시점을 오는 12월 15일로 연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산 제품 3000억 달러어치 수입품에 대해 다음달 1일부터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계획을 3개월여 미룬 것이다. 특히 휴대폰·노트북·PC모니터 등 정보기술(IT) 핵심 제품군이 관세 부과 연기 제품군에 포함되면서 긴장 국면이 완화됐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급등했던 요인은 위안화가 포치를 일으키며 미·중 무역분쟁의 장기화 우려가 반영됐던 것"이라며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완화하며 최근 급등했던 환율이 되돌림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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