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에 따르면, 앱스토어에 연령확인 절차를 도입하기 위해 애플과 게임물관리위원회가 긴밀히 협력을 진행했다. 애플의 엄격한 미성년자·개인정보 보호원칙을 준수하면서 국내의 규제에도 대응하기 위함이다.
애플은 연령확인 절차 도입으로 앱스토어 이용자들이 좀 더 다양하고 세분화된 콘텐츠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과거 한국 앱스토어에는 연령확인 절차가 없어서 청소년 이용불가(성인용) 콘텐츠를 일괄 금지하는 정책을 취했다. 때문에 개발사들은 안드로이드용 콘텐츠와 iOS용 콘텐츠의 표현 수위를 다르게 해 애플의 자율 규제를 피해야만 했다.
애플 글로벌 콘텐츠 부사장 올리버 슈셔는 "애플 고객들이 최대한 간편하고 안전하게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한국 앱스토어 연령확인 절차를 추가했다. 한국 고객들에게 더 많은 앱과 게임을 소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애플이 20일 앱스토어에 연령확인 절차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성인용 콘텐츠도 앱스토어에서 유통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사진=애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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