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환 LG화학사장은 28일 코엑스에서 열린 SNE리서치 주최 배터리 컨퍼런스에서 일본 수출규제와 관련해 “일본 쇼와덴코 등에 배터리 원료의존도가 높았던 게 사실”이라며 “율촌화학은 물론 한국의 어떤 회사든 알루미늄 파우치에 대해서는 테스트를 거쳐 국산화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현 상황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은 없다”면서도 “일본 정부가 마음만 먹으면 다른 얘기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국내 기업 공급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율촌이나 한국 알류미늄 등을 테스트 했었지만 제품 품질 자신감이 떨어진데다 가격이 비쌌다”며 “앞으로는 소재 국산화를 지속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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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환 LG화학 사장이 SNE리서치 주최 배터리 컨퍼런스에서 강연했다.[사진=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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