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019년 미세먼지 추경예산 중 420억원을 전기·수소차 보조지원금으로 투입해 민간에 3446대의 친환경차를 추가 보급한다고 1일 밝혔다.
미세먼지 저감과 친환경차 보급 촉진을 위해 지원되는 구매보조금은 차량 성능과 대기환경 개선효과에 따라 차종별로 차등 지원된다.
시는 차종별로 전기승용차 1755대, 전기이륜차 1259대, 수소승용차 432대에 대해 구매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기승용차는 1206만~1350만원, 전기화물차(소형) 2700만원, 전기이륜차(경형) 200만~230만원, 수소전기차는 3500만원이 지원된다.
신청방법은 구매자가 자동차 제조·판매사와 구매계약을 체결하고 정해진 기한 내 출고 가능한 차량에 한해 구매 지원을 신청하면 된다.
지원 신청에 따라 시는 구매보조금을 자동차 제조·판매사에 지급하고 구매자는 자동차 구매대금에서 보조금을 뺀 금액을 제조·판매사에 납부하면 된다. 출고·등록 순으로 보조금이 지원된다.
신청대상 및 자격, 신청방법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매보조금과 별도로 배출가스 5등급 노후 차량에서 전기차로 전환하는 경우 대당 50만원, 녹색교통지역(종로구와 중구 일부 동) 거주자 최대 100만원, 국가유공자·장애인·다자녀 가구 1인 1회 50만원의 추가 보조금도 가능하다. 이륜차의 경우 내연기관에서 전기이륜차로 전환하면 20만원이 추가 지원된다.
연말까지 2만5000대의 전기·수소차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는 시는 지난 2월 1차 지원사업을 통해 민간에 6022대의 친환경차를 보급한 바 있다.
7월 기준 전기차 1만6202대(승용 1만2608, 버스 46, 화물 38, 이륜 3510)와 수소차 146대가 서울시에 보급된 상태다.
김의승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서울시는 친환경차에 대한 구매수요에 대응하여 보급을 확산하고 이용이 편리하도록 충전 인프라도 지속적으로 확충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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