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서울365패션쇼’, 친환경 · 한글 패션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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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기자
입력 2019-09-0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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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친환경 패션쇼'에서 선보일 예정인 명유석 디자이너의 친환경 의상 작품.[자료=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서울365패션쇼’의 9월 런웨이를 오는 1일과 9일 '문화비축기지'와 '국립 한글박물관'에서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9월 첫 런웨이는 1일 오후 2시 마포구 성산동 문화비축기지에서 ‘패션에 환경을 채우다!’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이날 행사에서는 '밀 스튜디오'의 명유석 디자이너가 제작한 의상 25벌과 제2회 ‘제로웨이스트(Zero Waste) 패션디자인 공모전’ 수상작 27벌 등 친환경 패션 52벌이 선보인다.

이 의상들은 자연 환경을 보호하고 불필요한 낭비를 줄인다는 의미에서 옷을 만들고 남은 천 조각이나 버려진 옷들을 재활용해 재구성한 것이다.
 

오는 '한글 패션쇼'에서 선보일 예정인 작품들. 왼쪽은 이상봉 디자이너의 'Swing East', 오른쪽은 장광효 디자이너의 'princess Deokon’s Wedding'.[사진=서울시 제공]


오는 9일에는 용산구 용산동 국립 한글박물관에서는 ‘한글 패션쇼’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패션쇼에서는 이상봉, 장광효, 임선옥, 박윤수 등 한국 패션거장들이 한글의 시각적 특징과 서체를 담아낸 50벌의 작품을 선보인다.

‘한글의 다양한 서체와 글의 의미’, ‘한글의 시각적 특징 및 조형성’, ‘점, 선, 면, 한글의 그래픽화’의 주제로 기획·제작된 이 작품들은 지난 7월 이탈리아 밀라노의 의상박물관인 '팔라쪼 모란도(Palazzo Morando)'에 특별초청작으로 전시된 바 있다.

한편 시는 지난 2016년부터 ‘서울을 365일 언제 어디서나 런웨이로!’라는 목표로 서울365패션쇼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8월까지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독립문패션쇼’와 ‘서울책보고 패션쇼’ 등 총 323회의 패션쇼를 진행해 2만4000여명이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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