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2019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 ‘門 활짝’…복수지원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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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 기자
입력 2019-09-0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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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7개 계열사 187개 직무 대상…9월 6일~23일 서류접수

  • 2개 회사에 복수지원 가능, 더많은 기회...AI시스템 서류심사 활용

롯데그룹은 6일부터 2019년도 하반기 신입채용 일반전형 및 동계 인턴십전형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모집 회사는 식품, 관광·서비스, 유통, 화학, 건설·제조 등 37개사이며, 모집 직무는 영업관리, 마케팅, 정보기술(IT), 사용자경험(UX), 생산관리, 재무 등 187개다.

하반기 신입채용 일반전형은 오는 6일부터 23일까지 롯데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접수를 받는다. 전형 절차는 지원서 접수, 서류전형, 엘탭(조직·직무적합도 진단), 면접 순이다. 최종 합격자 발표는 12월에 이뤄진다.

특히 롯데는 올 하반기 채용부터 서류 전형에서 복수 지원을 허용하기로 했다.

'롯데백화점 MD + 롯데마트 영업관리'와 같이 서로 다른 회사를 지원해도 되고, '롯데호텔 경영지원 + 롯데호텔 영업·마케팅'과 같이 한 회사 내에서 복수 지원도 가능하다.

복수지원자는 자기소개서도 2개를 준비해야 한다. 서류전형 심사 시 1지원과 2지원 부문간의 차별은 없으며, 다만 2개의 지원사항 모두 합격권인 경우, 선택한 우선순위에 따라 한 회사에 대해서만 합격처리가 된다.

롯데는 지원자의 직무역량과 잠재력을 중심으로 평가하는 ‘능력중심 채용’ 기조를 이번에도 이어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공지능(AI) 시스템을 서류전형에 활용한다. AI 시스템은 지원자의 자기소개서를 분석, 해당 직무에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롯데는 전했다. 롯데는 AI 시스템 분석 결과를 서류전형 심사 시 참고 자료로만 활용한다. 다만, 표절여부 분석은 전형결과에 직접 반영할 계획이다.
 

롯데 2019년도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포스터 [사진=롯데 제공]



또한 롯데는 올해도 다양성을 중시하는 ‘열린 채용’ 원칙을 이어간다. 일반전형과는 별개로 롯데건설, 롯데상사, 롯데정보통신, 롯데칠성음료 등 12개 계열사에서 장애인 전형을 함께 진행한다.

동계 인턴십 채용과 롯데 고유의 블라인드 채용 방식인 ‘SPEC태클’ 전형은 10월 24일부터 지원서 접수를 한다.  동계 인턴사원은 8주간 인턴십을 통해 실무를 경험하며 이후 실습평가와 최종 면접을 통해 차기수 신입사원으로 전환 채용될 수 있다.

'SPEC태클' 전형은 지원서 접수 시 이름과 연락처, 해당 직무와 관련한 기획서나 제안서만 내면 된다. 이후 회사나 직무별 특성을 반영한 주제 관련 임무 수행이나 프레젠테이션 등의 방식을 통해 적합한 인재를 선발한다.

롯데는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해 이번 하반기 채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계열사 채용 담당자들이 상담을 통해 구직자별 맞춤 정보를 제공하는 '잡카페' 행사는 오는 18일 잠실 롯데월드타워 SKY31 컨벤션에서 열린다.

또 전국 25개 대학에서 주요 계열사 인사담당자와 직무 실무자들이 참여하는 캠퍼스 채용도 하고, 온라인 취업포털과 커뮤니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구직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도 제공한다. 대학 학과나 동아리를 방문해 직무 특강을 하는 '찾아가는 롯데' 행사는 11월에 시범 운영한다.

롯데그룹 인사담당자는 “이번 하반기 채용에 복수 지원을 허용해 능력 있는 인재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돌아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지원자들이 자신에게 맞는 회사와 직무를 선택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잡카페, 채용설명회 등 다양한 정보 제공채널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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