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자는 이날 방송에서 "임학역 사거리 한복판에서 앵무새를 발견했다"며 "갈 길을 잃은 것 같은 앵무새를 그냥 두고 갈 수 없어 집으로 데려왔다"고 했다.
이 앵무새는 새털이 나와서 터졌고 꽁무니가 작은 것을 보면 새끼로 보인다. 전문가는 이 앵무새가생후 3개월은 넘었고 최소한 5개월 정도 됐다며 이런 앵무새를 버릴 리는 없다고 진단했다.
제작진은 제보자와 근방을 돌아다니며 앵무새를 잃어버린 사람을 찾아다녔다. 앵무새의 동선을 파악해 비행능력과 떨어진 각도를 고려해서 제보자가 사는 아파트 근처가 유력했다. 아파트 안내방송도 하고 전단지까지 돌리면서 연락을 기다렸다. 미용실에서 봤다는 연락도 있었지만 결국 주인은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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