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룩셈부르크가 우리 스타트업의 유럽 진출 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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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수습기자
입력 2019-09-0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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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U 단일시장, 고학력·다국적 인재, 국가 주도적 지원 등 다양한 장점 보유

무역협회가 국내 스타트업의 유럽 진출 발판으로 룩셈부르크를 제시했다.

2일 한국무역협회 브뤼셀 지부가 발표한 ‘스타트업, 유럽 진출 교두보로 룩셈부르크에 주목하자’에 따르면 룩셈부르크는 스타트업 창업에 좋은 여건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무협은 △다양한 네트워킹 기회 △유럽연합(EU) 단일시장 혜택 및 다른 국가로의 높은 접근성 △다국어·다문화·고학력 인재 △핀테크 혁신기술에 대한 높은 개방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등을 꼽았다.

룩셈부르크는 밋업(Meet-up) 행사, 스타트업 관련 국제 박람회와 경연대회 등이 활발히 개최돼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조언을 구하기 쉽다. 다양한 언어를 구사하는 고숙련·고학력 인력이 많고 노동자 중 외국인 비중도 47%에 달해 국제 업무환경에 익숙하다. 핀테크 혁신기술에 개방적이어서 페이팔, 아마존 등 187개 핀테크 기업이 유럽본부 및 데이터센터를 룩셈부르크에 두고 있다.

해외 스타트업도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2015년부터는 자본금 1유로만으로도 스타트업을 설립할 수 있고 외국 국적 창업자라도 현지법인을 설립하면 최대 80만 유로 지원, 외부 컨설팅 및 전문가 임시파견 비용 50%, 사업 타당성 조사 비용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해외 스타트업도 지원 가능한 ‘핏포스타트(Fit 4 Start)’ 프로그램은 전문가 코칭과 공유 오피스를 16주간 무료로 제공하며 지분 요구 없이 최고 15만 유로를 지원한다.

윤가영 무역협회 브뤼셀지부 과장은 “룩셈부르크의 법인세율은 15~17%로 다른 유럽 국가에 비해 낮은 데다 EU 단일시장 혜택에 프랑스, 독일 등과 인접해 큰 시장으로 진출하기도 쉽다”며 “해외 스타트업도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은 만큼 유럽 진출을 노리는 스타트업이라면 룩셈부르크를 기점으로 삼을 만하다”고 했다.



 

[사진 = 무역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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