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통합물류센터 가동…전국 배송, 주문 24시간내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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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 기자
입력 2019-09-02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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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광주시 5만 8000㎡ 규모…밤 12시 주문 건까지 다음 날 배송

CJ ENM 오쇼핑부문(이하 CJ오쇼핑)은 이달부터 경기도 광주에 통합물류센터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기존 대비 평균 배송시간을 약 12% 단축시키며 TV홈쇼핑 업계 최초로 ‘주문 24시간 내 전국 배송’이 가능해졌다.

경기도 군포와 부곡 등 5곳에 분산됐던 물류 시설을 한데 모아, 경기도 광주시 CJ대한통운의 ‘곤지암 메가 허브 터미널’ 에 들어선 CJ오쇼핑 통합물류센터의 전체 연면적은 5만8000㎡ 규모로 축구장 8개보다 조금 더 크다.

특히 이곳에는 1시간에 최대 2800개 상자를 운반할 수 있는 층간 컨베이어 벨트가 도입됐다. 이를 통해 중간 운송 및 하역 과정을 거치지 않고 분류, 배송이 가능해져 전체 평균 배송시간이 약 12%(200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되는 제품은 CJ오쇼핑에서 고객에게 직접 배송하는 ‘센터배송’ 상품으로 주로 TV홈쇼핑 판매상품이나 온라인 직매입 상품에 해당한다.

예를 들어 오전에 주문한 제품은 당일 저녁 10시 이전에 배송받을 수 있고, 오후부터 자정까지 주문한 상품은 다음날 밤 10시 전에 배송된다. 주문마감 시간이 동종업계 대비 4~6시간까지 늘어난 셈. 또한 원하는 날짜에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지정일 배송서비스 대상도 순차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아울러 통합물류센터 내 보관 가능 물동량도 기존보다 44%가량 늘어나 창고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에 보관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CJ오쇼핑 관계자는 “TV홈쇼핑, T커머스, 온라인 등 다른 채널에서 주문한 상품을 한 상자에 받아볼 수 있어 자원 절약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업계 최고의 물류 역량을 바탕으로 유통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CJ ENM 오쇼핑부문이 9월부터 가동한 경기 광주 통합물류센터 내 층간 컨베이어벨트 모습 [사진=CJ ENM 오쇼핑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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