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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떠나는 기업들…2분기 종로·강남 오피스 공실률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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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19-09-0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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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주요 권역 오피스 분기별 공실률. [제공=체스터톤스 코리아]


글로벌 부동산종합서비스회사 체스터톤스 코리아는 2일 '2019년 2분기 오피스 시장 보고서'에서 올해 2분기 서울 오피스 공실률이 7.18%로, 전 분기 대비 0.09%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서울 3대 권역별로는 중구, 종로구를 아우르는 CBD 공실률이 전 분기 대비 0.37% 상승한 9.99%를 기록했다. 을지트윈타워와 아펙스(APEX)타워에서 재고량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남구와 서초구를 중심으로 한 GBD 공실률은 4.22%로 이 기간 0.13% 상승했다. 교보생명타워, 강남파이낸스센터에서 임차한 대기업 계열사 일부가 이전 또는 감평했고, 다수의 금융업종 및 정보기술(IT) 기업이 이탈했기 때문이라고 체스터톤스 코리아는 설명했다.

여의도권역 YBD는 메리츠투자증권이 사옥을 매각하고 Three IFC에 6개층을 이용하면서 공실이 대폭 하락했다. 특히 IFC TWO와 전경련회관에 외국계 금융회사가 다수 입주하면서 공실률이 전 분기 대비 0.23% 하락한 7.35%를 보였다.

같은 기간 서울 대규모 오피스 평당 매매가격은 2139만1915원으로, 전 분기 2046만6861원보다 4.52% 올랐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6.24% 상승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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