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프리미엄'은 해외 65개국에서 일 1만3200원(VAT 포함)으로 데이터, 음성 수·발신 서비스를 무제한 제공한다. 데이터는 '함께쓰기' 용도로 일 5GB를 따로 제공해 1명만 요금제에 가입해도 동행자와 데이터를 나눠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올 연말까지 U+5G 요금제 4종에 가입하는 고객은 5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 가능하다.
중국과 일본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전용 요금제 '제로 프리미엄 중일'은 '제로 프리미엄'과 동일한 가격과 혜택을 유지하면서 문자까지 무제한 서비스 한다. 지난 1월말 출시한 '중일 음성 데이터 걱정 없는 로밍' 대비 가격은 내리고 혜택은 확대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제로 라이트' 4종(2GB·3.5GB·4GB·8GB)은 고객이 요금을 지불하고 일정 기간 동안 정해진 데이터를 쓰는 기간형 요금제다. 이번 개편에서는 고객이 주로 이용하는 데이터 구간대를 통합 및 신설하고, 요금제명에 데이터량을 표기해 고객의 이해도를 높이는데 주력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업계 중 유일하게 제공하는 '3일(72시간)' 요금제는 3박 4일, 3박 5일 등 단기간 동남아 여행객들에게 더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며 "실제로 3일 요금제는 기존의 자사 로밍 서비스 중 가장 가입 비중이 높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데이터를 상대적으로 많이 이용하는 1020세대(만 10세~29세)를 위한 전용 요금제 '제로 라이트 1020' 4종을 별도로 구성했다. 기존 제로 라이트와 동일한 가격과 조건으로 데이터 제공량을 1GB씩 추가했다.
김시영 LG유플러스 MVNO/해외서비스담당은 "이번 개편을 통해 로밍 고객들에게 데이터는 물론 음성과 문자까지 국내 통신 서비스에 가깝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라며 "향후에도 고객 이용패턴별 맞춤형 요금제를 고안해, 지속적으로 차별적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LG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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