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콘사이트 오일 기능을 탑재한 대형 포크레인 (사진=히타치 켄키 제공)]
일본의 건설기계 제조사 히타치 켄키(日立建機)가 2일, 건설기계의 엔진오일 및 동작유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서비스 솔루션 '콘사이트 오일(ConSite OIL)'을 이달부터 동남아시아 시장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8일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되는 전시회에 콘사이트 오일을 탑재한 기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콘사이트 오일은 히타치 켄키가 2014년부터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건설기계의 라이프 사이클 코스트 저감을 목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 솔루션 '콘사이트' 시리즈 중 하나다. 건설기계에 탑재한 '오일 감시 센서'를 통해 엔진오일 및 동작유 정보를 24시간 모니터링한다. 동시에 건설기계의 가동・위치정보 등의 빅데이터를 축적하며, 오일 상태를 자동진단해 고객과 대리점에 자동적으로 통보한다.
히타치 켄키의 홍보실 관계자에 의하면, 지금까지 오일점검에는 많은 노력과 시간이 소요되었으나, 동 솔루션을 사용하게 되면 오일관리를 실시간으로 할 수 있고, 고장 가능성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다. 일본, 유럽, 호주 등에서는 2017년부터 동 서비스를 도입했다. 히타치 켄키는 앞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동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시판되고 있는 구형을 제외한 40~80톤의 대형 포크레인 등에 탑재할 수 있다. 히타치 켄키는 올 3월 현재 고장예측탐지율을 58%까지 높였으며, 2020년까지 동 탐지율을 90%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히타치 켄키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18~21일에 개최되는 광업기기 전시회 '마이닝 인도네시아 2019'에 동 제품을 탑재한 기기를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콘사이트 오일을 탑재한 포크레인 및 관련 각종 부품 및 센서 등도 전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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