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경로예상] 13호 태풍 링링, 서귀포 해상 상륙…서귀포→목포→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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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09-0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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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지방기상청 '태풍주의보' 발효

올해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이 6일 오전 제주도 서귀포 먼바다에 상륙했다. 이와 관련해 제주지방기상청은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태풍주의보를 내렸다.

이날 오전 10시 기상청이 발표한 태풍 정보 통보문에 따르면 현재 태풍 링링은 서귀포 남남서쪽 약 590km 부근 해상에서 북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45hPa, 최대풍속은 160km/h(45m/s)이다. 강도는 ‘매우 강’, 크기는 ‘중형’으로 24km/h의 속도로 이동 중이다.

통보문에 따르면 태풍 링링은 이날 오후 3시 서귀포 남남서쪽 약 460km 부근 해상을 거쳐 오후 9시 서귀포 남서쪽 약 290km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측됐다.

7일 오전 3시에는 서귀포 서남서쪽 약 150km 부근 해상에 상륙한 태풍 링링은 같은 날 오전 9시 목포 서쪽 약 120km 부근 해상으로, 오후에는 서울 서남서쪽 약 140km 부근 해상으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파도가 3∼6m 높이로 일고, 바람이 초속 14∼18m로 불고 있다. 이로 인해 이날 오후 늦게부터 제주∼목포 항로 운항 여객선을 제외한 제주 기점 7개 항로의 대·소형 여객선이 모두 통제될 예정이다.

한편 태풍 링링이 상륙한 일본 오키나와는 강풍과 폭우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몸을 가눌 수 없는 강풍에 자동차가 하늘로 날아가는 모습도 포착되기도 했다.
 

[사진=기상청 날씨누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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