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기획-'물음'] 2019 추석 밥상머리 민심…'갈라진 조국'
아주경제 기획취재팀이 11일부터 15일까지 시민들을 직접 만나 최근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둘러싼 논란에 대한 생생한 목소리를 들었다.
서울대공원에서 만난 40대 직장인 이모씨는 "조국 이슈가 지나치게 많이 나와 피로하기는 했지만, 확실히 일반 학생들과 고위층 자제들은 다르구나 하는 박탈감은 줬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씨는 그렇다고 해서 나경원 의원 아들 의혹도 나오는 등 자유한국당은 여전히 과거의 모습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면서 총선 때는 여전히 민주당을 지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면 전북 전주시 출신 한 30대 남성은 "조국 장관 보고 사법개혁 적임자라는 말이 나오는데 문재인 대통령이 검찰 개혁에 승부수를 던졌다고 생각한다"며 "검찰 개혁이 되느냐 마느냐에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평가와 내년 총선 결과가 달렸다"고 말했다.
▲내년 1인당 稅 부담 750만원 육박…2023년엔 853만원
정부가 내년에 513조원에 달하는 확장적 재정 운용에 나서는 만큼 국민이 내야 할 세금도 그만큼 늘어나게 됐다. 내년에 국민 한 사람이 낼 세금은 대략 750만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런 추세라면 오는 2023년 1인당 세 부담은 850만원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15일 기획재정부의 2019~2023년 국가재정운용계획과 행정안전부 중기지방재정계획에 따르면, 내년 국세 수입은 292조원, 지방세 수입은 96조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를 내년 추계인구인 5178만명으로 나눠 계산하면, 1인당 세 부담은 749만9000원에 달한다. 이는 올해 추산치인 740만1000보다 9만8000원가량 늘어나는 것이다.
다만 국민의 세금 부담을 측정하는 지표로 알려진 조세부담률은 내년에는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조세부담률의 경우, 올해 19.6%에서 내년 19.2%로 내려앉았다가 2021년 19.2%에서 2022년 19.3%, 2023년 19.4%로 서서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재용 부회장, 추석연휴에도 사우디 출장…"중동은 21세기 기회의 땅"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추석 연휴 기간에도 활발한 현장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물산이 도심 지하철을 건설 중인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를 찾아 임직원 격려에 나선 것이다.
이 부회장은 15일(현지시간) 현지 공사 현장을 찾아 임직원들에게 "추석 연휴를 가족과 함께 보내지 못하고 묵묵히 현장을 지키고 계신 여러분들이 정말 고맙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동은 탈석유 프로젝트를 추구하면서 21세기 새로운 기회의 땅이 되고 있다"며 "여러분이 흘리는 땀방울은 지금 이 새로운 기회를 내일의 소중한 결실로 이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들어서 이 부회장은 여느 때보다 활발하게 현장 점검과 사업 구상차 국내외 사업장을 찾고 있다. 지난 2월 이 부회장은 중국 시안에 있는 메모리 반도체 공장을 찾아 추가 생산라인 건설 현장을 둘러봤다. 5월에는 일본 도쿄를 방문해 현지 양대 이통통신사 경영진과 5G 사업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5G 이제 상용화했는데… 군불 때는 6G 주도권 경쟁
5세대(5G) 이동통신이 한국과 미국을 시작으로 막 상용화된 가운데 6세대(6G) 이동통신 주도권을 쥐기 위한 글로벌 경쟁이 불붙고 있다.
핀란드 오울루 대학교는 세계 최초의 6G 백서를 발간해 6G 시대의 의미와 산업 발전 방향, 연구 과제 등을 정의했다.
한국은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2021년부터 약 1조원의 R&D 비용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미 전자통신연구원이 지난해 6월 테라헤르츠 대역 주파수로 6G 이동통신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중국, 통제불능 돼지열병에 '돈육대란'...무역전쟁서도 꼬리 내려
중국에서 '돼지고기 대란'이 벌어지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가뜩이나 돼지 사육량이 줄어 공급이 부족한 데다가 미·중 무역전쟁으로 돼지고기 가격이 급등하면서다.
중국인들이 '주식'이라 불릴 정도로 즐겨 먹는 돼지고기 값이 1년 새 50% 가까이 뛰자 사회 불안을 우려한 중국 지도부는 돼지고기 공급량 증대를 ‘긴박한 정치적 임무’로 삼고 돼지고기 가격 방어에 발 벗고 나섰다.
중국은 돼지고기 파동에 '결사항전'을 외쳤던 미국과의 무역전쟁에서도 살짝 꼬리를 내린 모양새다. 중국 정부가 지난 13일 미국산 대두와 돼지고기에 대해 부과하던 추가관세도 면제하고, 미국 대두와 돼지고기 구매 재개를 위한 절차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아주경제 기획취재팀이 11일부터 15일까지 시민들을 직접 만나 최근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둘러싼 논란에 대한 생생한 목소리를 들었다.
서울대공원에서 만난 40대 직장인 이모씨는 "조국 이슈가 지나치게 많이 나와 피로하기는 했지만, 확실히 일반 학생들과 고위층 자제들은 다르구나 하는 박탈감은 줬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씨는 그렇다고 해서 나경원 의원 아들 의혹도 나오는 등 자유한국당은 여전히 과거의 모습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면서 총선 때는 여전히 민주당을 지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면 전북 전주시 출신 한 30대 남성은 "조국 장관 보고 사법개혁 적임자라는 말이 나오는데 문재인 대통령이 검찰 개혁에 승부수를 던졌다고 생각한다"며 "검찰 개혁이 되느냐 마느냐에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평가와 내년 총선 결과가 달렸다"고 말했다.
정부가 내년에 513조원에 달하는 확장적 재정 운용에 나서는 만큼 국민이 내야 할 세금도 그만큼 늘어나게 됐다. 내년에 국민 한 사람이 낼 세금은 대략 750만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런 추세라면 오는 2023년 1인당 세 부담은 850만원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15일 기획재정부의 2019~2023년 국가재정운용계획과 행정안전부 중기지방재정계획에 따르면, 내년 국세 수입은 292조원, 지방세 수입은 96조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를 내년 추계인구인 5178만명으로 나눠 계산하면, 1인당 세 부담은 749만9000원에 달한다. 이는 올해 추산치인 740만1000보다 9만8000원가량 늘어나는 것이다.
다만 국민의 세금 부담을 측정하는 지표로 알려진 조세부담률은 내년에는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조세부담률의 경우, 올해 19.6%에서 내년 19.2%로 내려앉았다가 2021년 19.2%에서 2022년 19.3%, 2023년 19.4%로 서서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재용 부회장, 추석연휴에도 사우디 출장…"중동은 21세기 기회의 땅"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추석 연휴 기간에도 활발한 현장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물산이 도심 지하철을 건설 중인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를 찾아 임직원 격려에 나선 것이다.
이 부회장은 15일(현지시간) 현지 공사 현장을 찾아 임직원들에게 "추석 연휴를 가족과 함께 보내지 못하고 묵묵히 현장을 지키고 계신 여러분들이 정말 고맙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동은 탈석유 프로젝트를 추구하면서 21세기 새로운 기회의 땅이 되고 있다"며 "여러분이 흘리는 땀방울은 지금 이 새로운 기회를 내일의 소중한 결실로 이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들어서 이 부회장은 여느 때보다 활발하게 현장 점검과 사업 구상차 국내외 사업장을 찾고 있다. 지난 2월 이 부회장은 중국 시안에 있는 메모리 반도체 공장을 찾아 추가 생산라인 건설 현장을 둘러봤다. 5월에는 일본 도쿄를 방문해 현지 양대 이통통신사 경영진과 5G 사업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5G 이제 상용화했는데… 군불 때는 6G 주도권 경쟁
5세대(5G) 이동통신이 한국과 미국을 시작으로 막 상용화된 가운데 6세대(6G) 이동통신 주도권을 쥐기 위한 글로벌 경쟁이 불붙고 있다.
핀란드 오울루 대학교는 세계 최초의 6G 백서를 발간해 6G 시대의 의미와 산업 발전 방향, 연구 과제 등을 정의했다.
한국은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2021년부터 약 1조원의 R&D 비용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미 전자통신연구원이 지난해 6월 테라헤르츠 대역 주파수로 6G 이동통신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중국, 통제불능 돼지열병에 '돈육대란'...무역전쟁서도 꼬리 내려
중국에서 '돼지고기 대란'이 벌어지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가뜩이나 돼지 사육량이 줄어 공급이 부족한 데다가 미·중 무역전쟁으로 돼지고기 가격이 급등하면서다.
중국인들이 '주식'이라 불릴 정도로 즐겨 먹는 돼지고기 값이 1년 새 50% 가까이 뛰자 사회 불안을 우려한 중국 지도부는 돼지고기 공급량 증대를 ‘긴박한 정치적 임무’로 삼고 돼지고기 가격 방어에 발 벗고 나섰다.
중국은 돼지고기 파동에 '결사항전'을 외쳤던 미국과의 무역전쟁에서도 살짝 꼬리를 내린 모양새다. 중국 정부가 지난 13일 미국산 대두와 돼지고기에 대해 부과하던 추가관세도 면제하고, 미국 대두와 돼지고기 구매 재개를 위한 절차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사진 = 아주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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