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 회장이 17일 국내 최대의 민간 운영 액화천연가스(LNG) 인수기지인 보령 LNG터미널을 찾아 현장경영에 나섰다. 이날 허 회장은 운영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청정 에너지로 인정받고 있는 LNG의 안정적 공급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보령LNG터미널은 GS의 자회사인 GS에너지가 글로벌 에너지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안정적인 LNG 확보를 위해 2006년부터 부지매입, 환경영향평가, 건설계획 정부 승인 등을 주도한 사업이다. 2013년 SK E&S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허 회장은 이날 정택근 GS 부회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과 함께 충남 보령군 영보산업단지내에 위치한 보령LNG터미널을 방문해 1~4호기 가동 현황 및 LNG 하역 설비를 비롯한 저장 설비 등 그동안의 성과에 대해 보고 받고, 현재 추가로 건설 중인 5~6호기의 내‧외부 등도 둘러보며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보령LNG터미널은 LNG 직도입 확대 및 친환경 연료 사용 증가 추세 등에 따라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연간 200만t의 추가 저장탱크 5~6호기를 공사 중이다. 향후 미래 수요에 대한 전망에 맞춰 안정적인 LNG 공급을 위해 자체 규모도 늘려나갈 계획이다.
허 회장은 “보령LNG터미널의 성공적인 운영으로 국내 에너지 산업에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LNG 공급 기반을 마련했다”며 “선제적 투자를 지속해 국내 관련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허 회장의 방문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현장이 강해야 한다”는 평소 의지에 따른 현장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앞으로도 허 회장은 지금까지 보여준 현장 경영을 바탕으로 국내외 계열사들의 생산, 판매 및 건설현장을 방문하고 해외 시장에도 직접 방문하는 등 지속적인 현장경영을 펼칠 계획이다.
그간 허 회장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지난 5월 울산에 위치한 화공기기, 발전설비 등을 생산하는 플랜트 건설 기자재 제조회사인 GS엔텍을 방문해 발전 설비업계 동향을 점검하는 등 제조 현장을 방문한 바 있다. 지난 2월에는 중동의 건설현장을 둘러보고, 일본에서 전지 훈련 중이던 FC서울 선수단을 방문해 격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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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GS 회장이 충남 보령군에 위치한 보령LNG터미널을 방문해 LNG 저장탱크 5호기 현장을 둘러보고 진척현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G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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