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자동차 제조사 마루티 스즈키가 19일, 서부 구자라트 주 문드라항에서 수출한 차량 대수가 100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100만대째 수출 차량은 소형 세단 '디자이어'로, 칠레에 수출됐다.
마루티 스즈키는 문드라항을 통해 라틴 아메리카 및 유럽 시장에 수출하고 있다. 아유카와 켄이치(鮎川堅一) 사장 겸 최고경영책임자(CEO)는 성명을 통해, "문드라항에서 수출을 시작한지 10년이 지나지 않아 100만 대업을 달성했다"는 소감을 밝히며, 수출사업이 인도 모디 정부가 추진하는 제조업 진흥 정책 '메이크 인 인디아'에 부합하고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문드라항은 2009년부터 마루티 스즈키가 인도에서 두 번쨰로 수출항으로 사용한 항구로, 완성차 보관장과 납품전 점검, 보수, 부품보급(PDI) 시설을 갖추고 있다. 마루티 스즈키는 문바이항에서도 차량을 수출하고 있으며, 두 항구를 통한 수출 차량 대수는 180만대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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