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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복지 사각지대' 도서산간지역 청소년‧부모, 온라인 상담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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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19-09-2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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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복지 사각지대에 처한 도서산간지역의 청소년과 부모를 위해 온라인 상담 서비스가 마련됐다.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에서 운영 중인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가 도서산간지역 및 소외지역에 거주하는 청소년‧부모를 위한 '잇는 채팅' 서비스를 이달부터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는 청소년에게 친숙한 인터넷을 활용해 가족갈등, 가출, 인터넷, 위기상담 등을 게시판상담과 채팅상담 등을 통해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심리상담 전문사이트다. 연간 25만명의 청소년이 이용하고 있다.

온라인상담 '잇는 채팅' 서비스는 지리적 특성과 전문상담인력 인프라의 부족으로 상담자와 직접 만나는 대면상담이 어려운 대상에게 제공되는 서비스다. 온라인상에서 전문상담자와 1:1로 정기적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전국에 위치한 상담복지센터에서는 개인상담, 심리검사, 집단상담 프로그램 등의 상담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 또한 회원 또는 비회원으로 온라인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도서산간지역 등 일부지역에서는 지역 내 상담복지센터 등과 거리가 멀어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렵고, 자녀양육의 어려움이나 심리적 고민 해결에 도움 받지 못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사진=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이에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는 소외지역 청소년과 부모를 대상으로 기존의 단회성 상담이 아닌 정기적 온라인 상담을 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잇는 채팅' 상담서비스는 상담을 신청한 청소년과 부모를 대상으로 전문상담자와 1:1 매칭을 통해 최대 5회까지 온라인 상담서비스가 무료로 지원된다.

청소년기에 나타나는 주요 고민인 △친구관계 △진로 △우울 △미디어 과의존 △사춘기 자녀문제 등의 다양한 주제로 전문상담을 받을 수 있다.

온라인 상담서비스 '잇는 채팅' 참여 방법은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온라인 청소년고민상담실 '잇는 채팅' 상담신청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기순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이사장은 "온라인고민상담실 '잇는 채팅' 상담서비스가 도서산간지역 청소년‧부모의 심리적 고민 해결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청각장애 청소년, 다문화가정 청소년 등 상담서비스의 사각지대에 있는 대상에게 확대해 사회적 가치 실천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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