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양수 자유한국당 의원이 국정감사와 관련하여 국회 상임위 소관 국정감사 공공기관과 유관기관 434곳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은 표기를 발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의원실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강원도당과 충북도당 등 2곳의 홈페이지 소개 '오시는 길'에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된 지도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었다.
국회 17개 상임위 소관 공공기관과 유관기관은 총 434개로 이 중 15개 기관 홈페이지 지도서비스에서 황당 표기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특히 국가교육을 관장하는 국립대 중 4곳과 국토교통부의 산하 공기업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도 잘못된 지도를 사용하고 있었다.
이 의원은 "대통령의 지시가 관련 기관이라고 해서 여타 기관들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것이 기가 막힐 일"이라며, "현재 여당은 '일본경제침략대책특별위원회'까지 만들어 정부와 함께 일본과의 경제전쟁을 주도하고 있는 상황인데 버젓이 동해를 일본해로, 독도를 리앙쿠르 암초로 표기하고 있다"며, "국정운영의 기본이 무너져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과 심각한 우려마저 드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이양수 의원이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설전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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