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건설사업은 신 중부변전소와 철탑 17기를 건설해 신서산∼신안성과 신진천∼남청주 송전선로를 연계하는 사업이다. 총공사비 2528억원, 총인원 10만여명이 투입됐다.
한전은 25일 "이번 준공으로 중부권 전력계통 안정화를 이루고 당진·태안·보령화력 등 서해안 발전전력과의 수송 거리를 단축해 연간 400억원의 계통손실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의 특징은 사회적 갈등 해결의 새로운 방법을 제시했다는 점이다.
하지만 건설반대 주민대표를 입지선정위원회에 참가하도록 해 공론화를 끌어냄으로써 입지적합도가 우수한 청주시 오창읍을 최종 후보지로 조기에 선정하는 데 성공했다.
한전 최초로 지역주민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시행하고 가뭄 극복 양수기 지원, 노후 전기 설비 교체 등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사업을 추진해 10개월 만에 부지 확정과 민원 합의를 달성했다.
김종갑 사장은 이날 열린 준공식 기념사에서 "표준 공사 기간을 22개월이나 줄일 수 있었던 것은 지역 주민이 보낸 깊은 신뢰가 있어서 가능했다"며 "변전소 건설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협조해 준 모든 관계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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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갑 한국전력 사장이 25일 충북 청주시 오창읍에서 열린 '765kV 신중부변전소와 송전선로 건설사업 준공식'에 참석,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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