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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의 로페즈 무역산업부 장관이 23일, 스타트업 기업을 위한 경제특구 신설 계획을 밝혔다. 혁신적인 기술을 지닌 신흥기업에 대해 재정을 포함해 전면적인 지원을 해나갈 방침이다. 24일자 마닐라 블레틴 등이 이같이 전했다.
로페즈 장관은 "스타트업을 위한 경제특구는 수출기업을 위한 필리핀 경제구청(PEZA)과는 분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필리핀 기업에 한정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으며, 설치 장소는 마닐라 수도권 뿐만 아니라 지방 도시도 후보로 올라 있다.
세제 지원 외에도 공유 오피스 제공, IT 인프라 정비 등의 지원책이 포함된다. 경제특구 설치에는 10억 페소(약 20억 6000만 엔)를 상정하고 있으며, 초기 비용인 2억~3억 페소는 2020년도 예산에서 충당할 계획이다.
무역산업부는 앞으로 대상기업 선정을 위한 평가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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