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26일 만기 DLF, -100% 손실… 투자금 전액 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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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
입력 2019-09-25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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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차 -60.1%, 2차 -63.1%, 3차 -98.1%로 지속 악화

우리은행이 판매한 파생결합펀드(DLF) 중 26일 만기가 도래하는 상품의 손실률이 사실상 -100%를 기록했다. 고객입장에서는 투자금액 전액을 모두 날리게 됐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이 판매한 독일 금리 연계 DLF 손실률이 -98.1%로 확정됐다. 이 상품은 오는 26일 만기가 도래한다. 1억원을 투자했다면 쿠폰금리에 해당하는 192만원만 건질 수 있는 것이다.

우리은행의 DLF 상품 손실률은 △1차(19일 만기) -60.1% △2차(24일 만기) -63.1% △3차(26일 만기) -98.1%로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우리은행이 판매한 DLF는 독일 국채 10년물 금리와 연계하는데 최근 독일 국채 금리가 △1차 -0.511% △2차 -0.527% △3차 -0.691% 등으로 하락하면서 수익률이 나빠진 것이다.

독일 제조업이 침체되고 양적 완화에 대한 기대까지 무너지면서 금리 회복이 어렵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연내 만기가 도래하는 DLF의 손실률 만회 가능성도 희박할 것으로 관측된다.

우리은행은 대응반을 마련하고 직원평가제도(KPI)를 개선하는 등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다.
 

[사진=우리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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