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김정일·정은 메신저’ 왕자루이, 이해찬 만나 한·중 집권여당 간 협력 강조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봉철 기자
입력 2019-09-26 12:1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 지낸 ‘북한통’

  • 李 “찻물은 끓일수록, 사람은 사귈수록”

왕자루이 중국 쑹칭링기금회 주석이 2018년 4월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한중친선협회 주최로 열린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DB·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왕자루이(王家瑞) 쑹칭링(宋慶齡)기금회 주석(제12기 중국 인민정치협상회의 부주석)은 26일 국회를 찾아 한·중 관계와 남북 관계 발전 등을 논의했다.

왕 주석은 이날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면담에서 “(한·중) 수교 27년인데 사람 나이로 27살은 청년 시기”라며 “양국관계가 많은 활력을 뽐내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양국 관계가 좋게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은 인민의 지지”라며 “양국 인민 사이 좋은 관계가 유지되고 있고 이는 경제무역, 문화와 깊은 관련이 있다”고 했다.

이어 “양국 관계 발전에 있어 집권여당 사이의 지지도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협력을 보다 강화하길 바라고 양국 정상 간 서로의 이익과 지지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03년부터 2015년까지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을 역임한 그는 중국 내 대표적인 북한통으로 분류된다. 중국 고위급 원로 인사 가운데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가장 많이 만난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쑹칭링기금회는 중국 혁명 지도자인 쑨원(孫文)의 부인 쑹칭링을 기려 만든 자선단체다.

왕 주석은 “기금회가 한국의 많은 단체와 좋은 교류 관계를 갖고 있다”면서 “이번 방문에서도 오래된 친구와의 만남을 통해 양국관계 발전에 더 많은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 대표는 “주석님과 민주당은 (인연이) 10년쯤 된 것 같다”면서 “한국과 중국은 1992년 수교 이래 비약적으로 관계가 발전해왔다”고 덕담을 건넸다.

이 대표는 ‘찻물은 끓일수록 진해지고 사람 사이 정은 사귈수록 두터워진다’는 중국 속담을 인용하며 양국 관계 발전을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