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자루이 중국 쑹칭링기금회 주석이 2018년 4월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한중친선협회 주최로 열린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DB·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왕 주석은 이날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면담에서 “(한·중) 수교 27년인데 사람 나이로 27살은 청년 시기”라며 “양국관계가 많은 활력을 뽐내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양국 관계가 좋게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은 인민의 지지”라며 “양국 인민 사이 좋은 관계가 유지되고 있고 이는 경제무역, 문화와 깊은 관련이 있다”고 했다.
이어 “양국 관계 발전에 있어 집권여당 사이의 지지도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협력을 보다 강화하길 바라고 양국 정상 간 서로의 이익과 지지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쑹칭링기금회는 중국 혁명 지도자인 쑨원(孫文)의 부인 쑹칭링을 기려 만든 자선단체다.
왕 주석은 “기금회가 한국의 많은 단체와 좋은 교류 관계를 갖고 있다”면서 “이번 방문에서도 오래된 친구와의 만남을 통해 양국관계 발전에 더 많은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 대표는 “주석님과 민주당은 (인연이) 10년쯤 된 것 같다”면서 “한국과 중국은 1992년 수교 이래 비약적으로 관계가 발전해왔다”고 덕담을 건넸다.
이 대표는 ‘찻물은 끓일수록 진해지고 사람 사이 정은 사귈수록 두터워진다’는 중국 속담을 인용하며 양국 관계 발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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