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리티움 학습근로자 부문 우수상 시상 사진 [사진=산업인력관리공단 제공]
한국산업인력공단 서울남부지사는 지난 9일 개최한 ‘2019년 일학습병행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서울시 금천구 소재 메리티움의 조혜영 근로자가 학습근로자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일학습병행 경진대회는 기업이 先채용 후 체계적 현장훈련과 보완적 이론교육을 제공하는 현장 중심 훈련제도로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지난 2014년부터 6년째 우수사례 발굴과 성과 홍보, 확산을 위해 실시해 오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지난 2014년부터 올 7월까지 전국적으로 1만4천7백여 개의 기업과 8만 6천여 명의 학습근로자가 일학습병행제도에 참여하는 기록을 달성했다. 또 서울남부지사 관할지역에서만 921개 기업, 8672명의 학습근로자가 참여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우수상 수상자 조혜영씨는 "SW테스팅 전문기업인 메리티움에 입사 후 관련 경험 없이 현장에 투입돼 어려움을 겪었다"며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이후 일학습병행 훈련을 통해 "현장훈련(OJT)과 현장외훈련(Off-JT)과 같은 체계적인 교육을 받은 결과가 우수한 업무성과로 나타나 회사로부터 30% 향상된 인사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일학습병행훈련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조혜영 씨는 “일학습병행 훈련을 통해 테스팅 프로세스 전반을 지원하고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다”면서, 앞으로 “SW컨설팅·정보시스템 감리업무까지 해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록환 공단 서울남부지사장은 “일학습병행은 지역 내 일자리 문제 해결과 함께 근로자의 직무역량을 높여주는 핵심사업으로 산업현장에서 성공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재 육성 지원, 학습근로자 보호, 일학습병행 자격 부여 등 학습기업 제도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산업현장 일학습병행 지원에 관한 법률’이 지난 8월 27일 제정·공포되어 내년 8월 28일부터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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