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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차이나타운,'공화춘(共和春)' 때문에 시끌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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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19-09-2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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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표 원조문제 두고 소송전 벌어져

'공화춘(共和春)'

인천시 중구 선린동 차이나타운내에 위치한 옛 중화요리 식당 건물이며 대한민국의 등록문화재 제246호이다.

최근 공화춘 때문에 인천차이나타운이 시끌벅적하다.

상표를 두고 소송전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지금은 짜장면 박물관으로 사용중인 옛 공화춘 건물


옛 공화춘의 창업주인 고 우희광 선생의 외손녀 A씨는 지난24일 현 공화춘 대표 B씨를 사기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인천지검에 따르면 A씨는 B씨가 2004년부터 인천 차이나타운에서 중국 음식점 공화춘을 운영하면서 이름이 같다는 이유만으로 '원조'나 '국내 1호' 등 표현을 사용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의 가게가 우 선생이 설립한 옛 공화춘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데도 손님들을 상대로 속여 사기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특히 A씨는 금전적인 이득이 아닌 공화춘이라는 이름을 되찾고 싶다는 의미로 1천원을 배상하라며 B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2002년 공화춘으로 상표 등록을 했고 2004년부터 옛 공화춘 건물 옆에서 같은 이름으로 중국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1912년에 개업한 공화춘은 대한민국에서 짜장면을 최초로 개발하여 판매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식당은 1983년에 폐업했고, 2012년 4월에 같은 건물을 짜장면 박물관으로 개관하여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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