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김홍도 축제 전면취소...돼지열병 추가 확산 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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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박재천 기자
입력 2019-10-0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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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청사 전경.[아주경제DB]

경기 안산시(시장 윤화섭)가 오는 11~13일 화랑유원지에서 축소 개최 예정이던 ‘2019 안산 김홍도축제’를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하는 등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여파로 이달 계획된 주요 행사를 취소·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위기경보단계는 지난달 17일부터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격상됐는데 파주시에서 11차 확진농장이 나오면서 경기도에서만 확진 사례가 6건이나 발생했다.

시는 전날 긴급회의를 통해 화랑유원지와 안산문화광장에서 병행 개최하려던 안산 김홍도축제를 화랑유원지에서만 축소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추가 확진 판정이 나오면 전면 취소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에 따라 올해 2회째를 맞는 ‘안산 김홍도축제’는 전면 취소하게 됐다. 또 오는 18~21일 예정됐던 제30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도 경기도체육회가 운영위원회를 통해 ‘잠정 연기안’을 의결함에 따라 점정 연기하기로 결정됐다.

아울러 19~20일 한양대 ERICA캠퍼스에서 개최 예정인 ‘2019 경기&안산사이언스밸리 과학축전’과 26일 예정된 ‘제4회 전국 대부해솔길 걷기축제’도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상황을 지켜본 뒤 진행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제34회 안산시민의 날 기념 음악회(3일)’, ‘2019 안산시 평생학습한마당(9일)’, ‘제34회 안산시민의 날 기념식(12일)’ 등도 취소됐다.

한편 시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그동안 축제 준비를 열심히 했지만,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막기 위해 이처럼 결정했다”며 “아직 진행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행사에 대해서는 추후 상황과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확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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