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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 이미지]
캄보디아 제1야당인 캄보디아 구국당 전 대표로, 해외에 체류중인 삼 랭시씨 는 18일, 미 국영방송 RFA와의 인터뷰를 통해, 예정대로 11월 9일에 귀국한다는 뜻을 밝혔다. 프놈펜 포스트(인터넷 판)가 20일 이같이 전했다.
랭시씨는 "많은 지지자들과 함께 도보로 귀국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국당의 부대표였던 무어 쏙후어씨도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당 관계자들과 함께 11월 9일 태국에서 캄보디아로 입국할 계획을 밝혔다.
이에 대해 캄보디아 당국은 삼 랭시 전 대표 등이 입국하면 즉시 체포할 방침을 밝혔다. 내무부 공보관은 "국경을 폐쇄할 수도 있으나 상황을 봐가며 결정할 것"이라며, 태국 당국에 삼 랭시 전 대표의 신병인도를 요구할 방침도 밝혔다.
프놈펜 지방법원은 지난 5월, 삼 랭시 전 대표 등에게 국가 반역에 관한 선동 및 국왕 모욕에 대한 혐의에 대해 유죄판결을 선고했다. 삼 랭시 전 대표는 과거에도 명예훼손 등 수차례 유죄판결을 받아 2015년부터 해외에서 사실상 망명생활을 하고 있다.
삼 랭시 전 대표가 귀국하는 11월 9일은 캄보디아가 프랑스로부터 독립한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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