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블록체인, 암호화폐 투기 의미 아냐"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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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강일용 기자
입력 2019-11-01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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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록체인, 암호화폐 투기 의미 아냐"…'시진핑 효과' 진화 나서

중국이 '시진핑' 효과로 상승세를 그리던 암호화폐 시장에 대해 진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중국 인민일보는 지난달 28일 평론을 통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블록체인 발언이 암호화폐 투기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블록체인은 현재 보안, 표준, 규제 개선이 필요한 걸음마 단계로 시끄럽게 몰려가는 것(투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지난달 24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블록체인 발전과 동향'을 주제로 열린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연구모임에서 중국 경제의 주요 돌파구로 '블록체인'을 꼽았고, 비트코인은 지난달 26일 40% 이상 폭등했다.

중국 블록체인 개발사가 발행하는 대다수 암호화폐 역시 평균 20% 이상 급등했다. 시가총액 24위 암호화폐 온톨리지는 하루만에 71%, 48위 암호화폐 바이텀은 157% 이상 상승하며 '중국산 코인'이 특히 급등했다.

◇ G7 "리브라 등 스테이블코인, 위험 해소 전까진 발행 반대"

주요 7개국(G7)이 "금융안정과 통화정책 등을 해칠 위험이 해결되기 전까지는 리브라 등 어떠한 스테이블코인도 운영돼선 안된다"는 권고안을 발표했다.

지난달 30일 한국은행이 배포한 'G7 워킹그룹의 스테이블코인 보고서'에 따르면 G7은 "전세계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리브라와 같은 스테이블코인에 대해 금융안정과 통화정책, 공정경쟁 관련 우려가 있다"며 "어떠한 글로벌 스테이블코인도 명확한 규제를 통해 관련 위험이 충분히 해결되기 전까지는 운영돼선 안된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자금세탁과 리브라는 테러자금조달, 운영시스템의 복원력, 투자자보호, 정보보호 등과 관련해 위험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전세계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리브라와 같은 스테이블 코인은 금융안정과 통화정책, 공정경쟁과 관련된 우려도 제기됐다.

◇ 한 번 미끄러진 비트와이즈, 비트코인 ETF 재승인 도전

암호화폐 전문 투자기관 비트와이즈리서치 글로벌의 총괄 매트 호건이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를 포기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달 10일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와 뉴욕증권거래소 아카가 공동 신청한 비트코인 ETF 제안에 대해 최종 미승인 결정을 내렸다.

SEC는 암호화폐 시장 조작 및 사기 위험 등을 이유로 비트코인 ETF 신청을 모두 거부했다. 독일계 투자사 반에크와 금융 서비스사 솔리드엑스도 공동 신청했던 비트코인 ETF 제안을 승인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 지난달 18일 철회했다.

하지만 지난달 초 윌셔피닉스 펀드는 신청서를 개정해서 다시 제출했으며, 최종 승인 거절된 비트와이즈도 ETF 재신청 의사를 밝힌 상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위메이드트리, 외부 투자유치로 블록체인 서비스 준비 박차

위메이드트리가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인 100&100 벤처캐피털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위메이드트리는 이번 투자로 점차 성장하는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준비 중인 게임 개발 및 플랫폼 사업도 본격화할 방침이다.

위메이드트리는 미르의 전설2, 이카루스 등 온라인 및 모바일게임 개발사 위메이드의 계열회사로 블록체인 기술을 게임에 접목한 플랫폼과 게임을 서비스하기 위해 2018년 1월에 설립됐다.

또한 위메이드트리의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네트워크(Wemix Network)는 TPS(초당 거래량)와 수수료 문제를 해결한 독자적인 프라이빗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구축했으며 완성도 높은 다양한 게임도 제한없이 서비스될 수 있도록 설계했다.

◇ GMR머티리얼즈, 블록체인 전문가 이사 영입... 금속에서 블록체인으로 사업 모델 전환 나서

글로스퍼홀딩스가 GMR머티리얼즈의 최대주주에 올라섰다. 양사는 블록체인 신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GMR머티리얼즈는 오는 15일에 진행할 임시주주총회에 블록체인 전문가들을 이사와 감사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사내이사는 김태원 글로스퍼 대표, 김동섭, 송재범 이사 등이 후보이며, 사외이사는 조산구 한국공유경제협회장, 감사는 김종원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상임이사를 선임할 계획이다.

김태원 대표는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부회장과 한국핀테크산업협회 이사를 맡고 있는 블록체인 전문가다. 조산구 사외이사는 텍사스주립대학교 컴퓨터공학 박사로 미국 로렌스버클리국립연구소에서 근무한 IT전문가다. 김종원 감사는 서울대 금속공학을 전공해 서울메트로 사외이사를 역임하고 현재는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상임이사를 맡고 있다.

글로스퍼홀딩스는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사명을 GMR머티리얼즈에서 글로스퍼랩스로 변경할 예정이다. 기존의 금속관련 사업을 유지 및 강화하면서 블록체인, AI, 차세대 보안 등 신규사업에 진출해 사세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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