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 엔지니어 우수 논문 발표...기술 초격차 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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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최주호 기자
입력 2019-11-01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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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 47편 추천논문 중 우수 8편 선정, 제철소장 표창과 포상금 수여

오형수 포항제철소장(사진 중앙)과 ‘2019년 기술 논문 발표대회’ 수상자들이 시상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포항제철소 제공]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지난 29일 본사 대회의장에서 ‘2019년 기술 논문 발표대회’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006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20회를 맞는 이 행사는 엔지니어의 우수한 기술 논문을 공유하고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오형수 포항제철소장을 비롯한 25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했다. 각 부문별로 선정된 총 47편의 논문 중 자체평가를 거쳐 우수기술 5편과 공정관통 기술 3편 등 8편이 본선에 올랐다.

특히, 올해부터는 제철소 전후 공정의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공정관통 기술 논문이 함께 발표돼 큰 이목을 끌었다.

진행은 엔지니어들이 기술개발 성과를 발표하면 심사위원들이 질의응답 후 평가하는 식으로 이어졌다. 심사위원들은 기술창의성, 개발노력도, 현업활용도 등의 기준으로 평가해 제철소장 표창과 포상금을 수여했다.

우수기술 부문에서 EIC기술부의 지태호 과장이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공정관통 기술에선 품질기술부가 단체 최우수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 중 지태호 엔지니어가 발표한 '압연기 모터 전류를 활용한 선재 압연공정 생산장애 저감 기술개발'은 선재 압연공정에서 장력 제어 자동화와 설비 이상을 감지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해 심사위원과 참석자들로부터 높은 평가와 호응을 얻었다.

오형수 포항제철소장은 강평을 통해 "포항제철소 경쟁력 향상을 위해 기술개발에 노력해준 엔지니어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포항제철소가 세계적인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기술개발에 매진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포스코는 앞으로도 활발한 사내 발표대회를 마련해 직원 스스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하고 창의적인 기업문화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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