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北 상중 도발 규탄...국민생명 담보한 짝사랑 그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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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19-11-0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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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黃 '민평론' 언급..."굴종적 안보 정책 폐기해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일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최소한의 예의도 없는 상중 도발을 강력히 규탄하고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북핵외교안보특위 및 국가안보위원회 긴급연석회의’를 열고 “북한의 대남 제스처가 얼마나 기만적인지, 북한이 얼마나 우리를 우습게 보는지 여실히 드러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이 정부가 집착하는 남북관계가 얼마나 위태로운지 국민께서 새삼 실감하셨을 것”이라며 “이제라도 정부는 허황한 망상에서 벗어나 북한과 김정은의 본색을 직시해야 한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하는 짝사랑을 이제 그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무런 지렛대도 없이 북한의 선의만 기대하니 아무 거리낌 없이 북한이 도발할 수 있는 것”이라며 “한미동맹을 복원하고 국제사회와 탄탄한 공조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황 대표는 한국당의 외교·안보 정책 ‘민평론’을 언급하면서 “힘없는 평화는 굴종일 뿐”이라며 “대한민국의 총체적 안보 붕괴를 초래한 어설픈 중재자론, 굴종적인 안보 정책들을 폐기하고 힘을 바탕으로 한 외교·안보 정책으로 대전환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핵외교안보특위에서 발언하는 황교안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왼쪽 두 번째)가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북핵외교안보특위 및 국가안보위원회 긴급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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