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은 성명을 통해 순찰대가 장갑차량 9대로 구성됐으며, 알 다르바시아에서부터 국경을 따라 110㎞ 이상 서쪽으로 이동한다고 밝혔다. 터키 국방부도 트위터를 통해 지상과 공중에서 순찰이 이뤄지고 있다고 확인했다.
앞서 터키와 러시아 양국 정상은 지난달 22일 회담에서 시리아 북동부에 주둔한 쿠르드 민병대인 인민수비대(YPG)를 150시간 이내에 안전지대 밖으로 철수시키고 안전지대 내 폭 10㎞ 지역에서 합동 순찰을 하기로 합의했다.
안전지대는 유프라테스강 동쪽부터 이라크 국경까지 길이 480㎞, 시리아 안쪽으로 폭 30㎞의 직사각형 모양의 지역이다. 이에 터키는 쿠르드족이 철수하는 동안 군사 공세를 중단하기로 약속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TV로 생중계된 의회 연설에서 "우리는 내달 1일 안전지대에서 합동 순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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