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쿠웨이트 제치고 세계 6위 산유국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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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언 기자
입력 2019-11-05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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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 유전 확인…매장량 70억 배럴

아랍에미리트(UAE)가 쿠웨이트를 제치고 세계 6위의 산유국이 될 전망이다.

UAE 정부는 4일(현지시간) 원유와 천연가스가 매장된 대형 혼합 유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UAE 최고석유위원회(SPC)는 이번에 발견된 유전의 매장량은 원유 70억 배럴, 천연가스가 1조6000억㎥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UAE의 전체 원유 매장량은 1050억 배럴로 늘어나 현재 원유 매장량 6위인 쿠웨이트를 앞질렀다.

또 전체 천연가스 매장량도 7조7000억㎥로 증가해 세계 6위권 수준으로 발돋움했다.

이번 유전의 경제적 가치는 쿠웨이트의 현재 하루 평균 산유량이 300만 배럴, 천연가스 생산량이 3억㎥인 점을 고려하면 산술적으로 앞으로 각각 96년, 70년간 생산할 수 있는 매장량이다.

UAE 국영석유사 ADNOC은 “이번에 발견된 새로운 유전을 통해 2020년에 일일 원유 생산량을 400만 배럴까지 늘리고 2030년까지 500만 배럴로 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동의 한 원유시설[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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