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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국외소재 문화재 환수 위한 후원경매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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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선 기자
입력 2019-11-0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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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일 온라인 경매

[국외소재문화재재단]

국외소재문화재재단과 문화재 환수 협력 업무협약을 맺은 서울옥션이 13일 ‘2019 국외소재 문화재 환수를 위한 후원경매’를 개최한다.

두 기관은 국외 우리문화재 환수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지난해 8월 문화재 환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을 통해 서울옥션은 문화재 환수 기금 마련을 위한 후원경매를 열어 경매 수익금을 국외문화재 환수 용도로 재단에 기부하게 된다. 지난해 11월 열린 ‘2018 국외소재문화재 한수를 위한 후원경매’에서는 1억원이 넘는 기부금을 조성해 재단에 전달한 바 있다.

2회를 맞이하는 이번 후원경매에는 문화재 환수에 관심과 애정을 가진 컬렉터와 작가가 후원한 국내외 미술작품 외에, 현물을 포함해 총 64점이 출품된다. 경매는 13일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고, 7일부터 13일까지 출품작의 사전공개 전시가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진행된다. 상세한 내용 과 경매 참여 방법은 서울옥션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재단과 옥션은 이번 행사가 국외 우리 문화재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는 좋은 기회가 되는 가운데앞으로도 협력 하에 문화재 환수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재단은 2012년 설립된 이래, 해외에 있는 우리 문화재의 조사·환수·활용과 관련된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가운데 예술적·역사적으로 특별하거나 희귀하고 중요한 문화재, 또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등 혼란기에 부당하게 반출되거나 도난된 문화재 환수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27건의 한국문화재를 기증, 매입, 협상 등의 방식으로 환수하였고 그 중 지난해 ‘효명세자빈책봉죽책’, 올해 ‘백자이동궁명사각호’ 등은 민간 기업의 후원금을 이용해 매입에 성공해 국내로 환수한 사례다.

서울옥션은 1998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미술품 경매 회사로, 서울과 부산, 홍콩 등에서 국내외 근현대미술품과 고미술품 경매를 개최하고 있다. 해외에 있는 우리 문화재를 발굴하는 일에도 힘써, 고종으로부터 하사받아 독일인 가족이 보관해왔던 ‘해상군선도’, 일본에 있었던 김홍도의 ‘서호방학도’와 ‘백자불상’, 미국 시카고에서 발견한 ‘구윤명 초상’ 등을 국내에 다시 소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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