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시장, 13번째 '부산대개조 정책투어’…“서구, 세계적 수산식품산업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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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박동욱 기자
입력 2019-11-06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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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일 서구청 신관 다목적홀에서 서구 미래발전 비전 선포

오거돈 시장이 6일 시청에서 서구의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오거돈 시장이 6일 서구청 신관 다목적홀에서 도시경쟁력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열세 번째 '부산대개조 정책투어'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본 행사에 앞서 천마산 복합전망대 및 관광모노레일 조성 대상지를 방문, “천마산 조망은 전 세계 어느 곳과 견줘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 천마산 모노레일 조성사업은 수익성과 타당성이 충분하다"며 "다만 용역을 통해 부산 전역을 조사하면서 충분한 검토를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구청 신관 4층 다목적홀에서 공한수 구청장, 이석희 서구의회 의장을 비롯해 200여 명의 서구 구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대개조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편하고 격식 없는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지역 현안과 건의사항을 직접 듣고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오 시장은 “서구는 한국전쟁 당시 임시수도 부산의 심장부로 정부청사, 국회, 대법원 등이 자리 잡았던 정치·행정의 중심지로서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게 만들어준 지역"이라며 "부산공동어시장, 국제수산물도매시장, 수산가공선진화 단지 등을 전국 최고의 수산유통·수산식품산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우리나라 수산식품산업의 눈부신 성장을 이끌어 온, 해양수도 부산의 한 축"이라고 강조했다. 

서구 대개조의 핵심은 △천마산 복합전망대 및 관광모노레일 조성 △도심형 산림복합단지 조성 △근대역사 테마거리 조성 △백년 옛길 조성 △수산식품산업클러스터 조성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등 천혜의 자연경관과 근현대 역사문화유산을 활용해 관광·휴양산업을 육성하는 한편 남항과 감천항을 세계 제일의 수산식품산업 선도 도시로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오 시장은 “서구를 비롯한 원도심은 부산의 중심지이자 도심지역으로 번창했으나 현재는 도시 쇠퇴도가 전국 최고 수준인 95%로 소멸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며 "지난 10월 15일 민선7기 철학이 집결된 혁신을 통한 원도심대개조 비전을 마련해 물길·도심길·하늘길을 만들고, 이를 ‘수직이음’으로 연결해 부산 대도심권 시민생활축을 완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를 위해 27개의 핵심사업을 만들었는데 서구에는 산복도로 테라스형 주택단지 조성, 국가 문화도시 지정 등 9개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지금 부산은 2030 부산월드엑스포,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 부산항 북항 통합개발 등 부산의 향후 100년을 결정할 매우 중요한 순간이며, 시가 추진하는 역점 사업들의 성공에 제일 필요한 것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라고 호소했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 3월 12일 영도구를 시작으로, 부산진구, 북구, 금정구, 중구, 남구, 동래구, 수영구, 연제구, 동구, 해운대구, 사상구를 방문해 ‘부산대개조 정책투어’를 진행했다. 나머지 구·군에 대해서도 지역 실정에 맞는 비전과 정책을 발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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