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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파주 멧돼지 폐사체 또 돼지열병...총 2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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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승일 기자
입력 2019-11-0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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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학원, ASF 바이러스 양성 반응

  • 철원 8건, 파주 6건 잇따라

강원 철원과 경기 파주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 2개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또다시 검출됐다. 멧돼지를 통한 ASF 검출은 모두 22건으로 늘었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강원 철원 원남면과 경기 파주 진동면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에서 각각 ASF 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7일 밝혔다.

철원 원남면 멧돼지 폐사체는 전날 오전 8시 30분께 군부대가 수색 중 발견했고 파주 진동면 폐사체는 같은 날 오전 9시께 농민이 발견했다.

신고를 받은 철원군과 파주시는 ASF 표준 행동 지침에 따라 사체를 매몰 처리하고 시료를 과학원에 넘겼다. 과학원 확인 결과 이날 오전 2시께 이들 폐사체에서 모두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철원에서 8건, 파주에서 6건이 각각 확진됐고, 전국적으로 총 22건이다.

정원화 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군부대와 협력해 폐사체가 발견된 지역에서 수색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멧돼지 ASF 방역 안간힘 쏟는 철원 한돈인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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