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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보수 대통합, 통합이 정의고 분열은 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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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욱 기자
입력 2019-11-07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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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수 대통합은 더 미룰 수 없는 과제"

  • 文 정권 향해 "국민들이 정권에 품었던 희망, 절망으로 바뀌는 중"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7일 보수 대통합에 대해 "지금은 모든 것을 통합의 대의에 걸어야 할 때"라며 "통합이 정의고 분열은 불의"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자유민주주의 헌법적 가치를 존중하는 모든 자유민주 세력의 통합, 이 통합은 더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최근 통합에 대한 국민 열망이 높아져서 통합 작업을 공식화하게 이르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라의 미래를 걱정하는 모든 자유민주 세력이 국민 중심의 낮은 자세로 마음을 모아서 승리를 위한 통합을 이뤄내도록 저부터 낮은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이번 자유민주 세력 대통합 제안을 구체적으로 실행 방안을 수립해서 반드시 국민의 뜻인 대통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세심히 준비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황 대표는 "문재인 정권의 임기가 절반을 지나게 된다. 국민들께서 정권 출범 때 지녔던 희망은 절망으로 바뀌고 있다"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문재인 정권의) 외교·안보·경제·일자리·교육·부동산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되는 게 없기 때문"이라며 "특히 경제는 일찍이 경험해보지 못한 나락에 빠졌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문재인 정권의 소득주도성장론에는 소득도 성장도 없다"라며 "소득주도성장론을 지속하는 것은 민생파탄을 일본처럼 20년 더 지속하는 것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최근 물가 상승률이 제로 혹은 마이너스에 머물고 있는 것은 20년을 잃어버린 일본형 장기불황의 신호탄이라고 경제전문가들은 진단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황 대표는 현 정권의 안보정책과 관련, "안보 현안에 대해 현실에 눈과 귀를 닫고 원하는 것만 보려는 문재인 대통령의 안일한 안보 인식이 가장 큰 문제"라며 "대통령을 바로잡지 않고 따라가는 청와대 안보 라인은 국가 안전을 저버리는 국민 배신행위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은 대한민국의 안보가 먼저인지 북한이 먼저인지 많은 국민들의 물음에 답해야 할 때"라고 반문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왼쪽 두번째)가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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