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공연을 시민이 보다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된 <소소응감>에서는 지역을 막론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젊은 예술가 두 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인천 출신의 신진 예술가 박효진은 가야금과 양금, 소리를 통해 작곡한 곡들을 하나씩 소개할 예정이며 현대무용 단체 고블린파티는 춤비평가협회 베스트 작품상을 수상한 ‘옛날 옛적에’를 인천 시민에게 선보인다. 익숙한 옛날이야기의 신명나는 해체를 통해 웃음과 풍자가 있는 춤판을 벌인다.
<살롱더플레이>는 지난 9월부터 진행해왔던 시민대상 희곡낭독 프로그램 ‘화요낭독회’의 결과 발표 낭독공연이다. 15명의 시민들이 이주희 연출의 지휘 아래 배우로 분한다. 직접 쓴 1인극 대본을 낭독하기도 하고, 해설자로 나서기도 한다. 해당 공연을 마지막으로 낭독회의 전 과정을 수료하게 된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2주간의 다채로운 공연 프로그램을 통해 인천시민들이 보다 쉽고 가깝게 한국음악과 무용, 연극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부담 없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계속 넓혀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예술인들의 연습실로 사용되는 기존 공간이 공연장으로 탈바꿈한 모습을 기대해도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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