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와 함께 중국 전자상거래업계 양대산맥으로 통하는 징둥(京東·JD)의 류창둥(劉強東) 회장이 중국 최대의 정치자문기구인 중국정치협상회의(정협) 위원직을 사임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중국 관영언론 신화통신의 인터넷판인 신화망(新華網)에 따르면 정협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류 회장이 개인적인 이유로 정협 위원직을 사임했다고 간략하게 발표했다. 구체적인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류 회장은 지난해 정협 위원으로 선출돼 임기 5년 동안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 및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특히 올해는 중국 정부가 경기 하방 압박 속에 과학기술 예산을 13%나 늘리는 등 기술과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정보통신(IT) 기업 거물의 역할이 중요한 시점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8월 미국에서 성폭행 의혹을 받고 체포돼 이튿날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난 이후 양회는 물론, 모든 공식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시진핑 정부의 눈 밖에 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번에 류 회장이 정협 위원직을 사임함으로써 중국 지도부로부터 배제됐다는 의혹에 더욱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또 류 회장의 정협 위원 사임으로 징둥의 실적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졌다.
8일 중국 관영언론 신화통신의 인터넷판인 신화망(新華網)에 따르면 정협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류 회장이 개인적인 이유로 정협 위원직을 사임했다고 간략하게 발표했다. 구체적인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류창둥 징둥닷컴 회장 [사진=인민망]
하지만 지난해 8월 미국에서 성폭행 의혹을 받고 체포돼 이튿날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난 이후 양회는 물론, 모든 공식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시진핑 정부의 눈 밖에 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번에 류 회장이 정협 위원직을 사임함으로써 중국 지도부로부터 배제됐다는 의혹에 더욱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또 류 회장의 정협 위원 사임으로 징둥의 실적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졌다.
다만 류 회장의 사임과 관련해서 징둥 측은 현재까지 별다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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