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방송된 KBS '인간극장'에서는 41년간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다 정년퇴임 후에 화가로 활동 중인 이규승씨와 김경예씨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규승씨는 모친에게 "내일 옷 갈아입고 머리도 감아라"고 말했고, 모친은 "네 옷보다 낫다. 이 흰머리를 어떻게 하라는 것이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모친은 "젊어야 하지. 나이가 벌써 90세가 넘은 사람이 예뻐서 뭘 하느냐. 곧 100살을 바라보는데. 나 지금 98세가 됐다"며 "돌아다니는 것도 간신히 돌아다니는데 뭐 하러 예쁘게 하냐"고 덧붙였다.

[사진=KBS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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