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그라운드에서 유상철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의 쾌유를 기원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3일과 24일 열리는 K리그1(1부리그) 37라운드 6경기와 K리그2(2부리그) FC안양-부천FC의 준플레이오프에서 췌장암 투병 사실을 밝힌 유상철 감독의 쾌유를 기원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23일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가 맞붙은 울산종합운동장에서도 유상철 감독의 빠른 회복을 바라는 이들의 마음이 하나로 모였다.
앞서 지난 지난 19일 유상철 감독은 인천의 공식 채널을 통해 "지난 10월 중순경 몸에 황달 증상이 나타나는 등 이상 징후가 발생했고, 곧바로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았다. 그리고 검사 결과 췌장암 4기라는 진단을 받게 됐다"고 투병 사실을 알린 바 있다.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의 유상철 감독이 19일 인천 구단 홈페이지에 '팬 여러분께 드리는 편지'라는 글을 통해 췌장암 투병 사실을 공개했다. 유 감독은 편지를 통해 "포기하지 않고 버티고 또 버티겠다"라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은 지난 10월 27일 수원 삼성과의 경기에서 감독석을 지키고 있는 유상철. [사진=연합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