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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시정자문위원회 개최…안승남 시장 공약사업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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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임봉재 기자
입력 2019-11-2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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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약사업 75%…완료 또는 정상 추진'

  •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외국인투자자 유치 어려움 공유'

구리시 시정자문위원회.[사진=구리시 제공]


경기 구리시(시장 안승남)는 최근 시청 상황실에서 시정자문위원회를 열고 안승남 시장 공약사업과 현안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안 시장 주재로 열린 회의에는 자문위원 대부분이 참석했다.

회의는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조성, 구리·남양주테크노밸리 조성, 구리농수산물 도매시장 이전 등의 사업에 대한 보고와 질의 답변, 자문 순으로 진행됐다.

안 시장의 공약은 6개 분야 92개 사업이다. 이중 69개 사업인 75%가 완료되거나 정상 추진되고 있다.

18개(19.5%) 사업은 재원을 확보하지 못하거나 타 기관과 협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행정절차가 진행 중인 것의 사업도 있다.

다만 5개(5.4%) 사업은 추진이 불가능한 것으로 판단됐다. 이번 회의에서 불가능한 사업은 공약사업에 제외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특히 구리월드디자인시티의 경우 개발협약(DA) 종결이 다수의 법률자문 결과에 따라 결정된 점, 현재까지 접수된 투자협약(IA)안은 없는 점 때문에 외국인투자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회의에서 보고됐다.

또 시가 수행하고자 했던 마스터플랜 수립을 민간 측에서 자발적으로 수행, 내부의 소유권 분쟁에도 불구하고 특정인이 저작권을 주장해 시가 사용하지 못하게 한다는 점도 어려움으로 지적됐다.

이 마스터플랜을 근거로 구리도시공사가 발주한 재무경제성분석 용역결과도 사용하지 못하게 됐다는 점도 그 이유로 꼽혔다.

이에 대해 한 위원은 "월드디자인시티 사업이 시장 공약이라 해도 중앙투자심사에서 5회에 걸쳐 재검토 된 바 있고 성사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판단된다면 더 이상 논란의 대상이 안 되도록 사업을 종결시키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안 시장은 "시정자문위원회가 지역 현안에 더깊은 자문과 고견을 바라며, 회의를 통해 나온 소중한 의견들을 시정에 적극 반영해 신속하고 잘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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