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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 박정민 "'사바하'에 이어 또 노랑머리…이번엔 뿌리까지 염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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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9-11-28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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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정민이 반항아로 변신한다.

2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압구정점에서는 영화 '시동'(감독 최정열·제작 ㈜외유내강·배급 NEW)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배우 박정민[사진=연합뉴스 제공]


영화는 정체불명 단발머리 주방장 '거석이형'(마동석 분)을 만난 어설픈 반항아 '택일'(박정민 분)과 무작정 사회로 뛰어든 의욕 충만 반항아 '상필'(정해인 분)이 진짜 세상을 맛보는 유쾌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 중 '택일' 역을 맞은 박정민은 "어른들 말 안 듣고 자기하고 싶은대로만 하는 아이다. 극 중에서 많이 맞는다"라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이어 "전작 '사바하'와는 달리 밝고 사랑스러운 정이 가는 인물이다. 관객분들이 많이 예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정민은 반항아 캐릭터를 위해 금발로 변신했다. 전작 '사바하'에서도 염색 머리를 선보인 바 있는 그는 "아이 같아 보이길 바랐다"고 이미지 변신에 중점을 둔 부분을 언급했다.

그는 "노랑머리를 많이 해서 걱정이 많았다. 감독님께 '다른 색으로 염색하는 건 어떻겠냐'고 건의했는데 결국 돌고 돌아 노랑머리를 하게 됐다. '사바하'와 다른 게 있다면 뿌리까지 염색했다는 점"이라고 거들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영화의 색깔이나 메시지가 뚜렷하다. 기본적으로 생각하는 반항아의 이미지나 폭력적인 모습은 배제하고 캐릭터를 설명해보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글로리데이' 최정열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시동'은 조금산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배우 마동석, 박정민, 정해인, 염정아가 주연을 맡았다. 12월 18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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