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조교사는 개별사업자, 고용관계 아냐"…기수 극단 선택에 입장문

  • 15년차 베테랑 기수, 숙소 화장실서 유서 남기고 숨진 채 발견돼

렛츠런파크 경주 모습. <자료사진>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한국마사회는 부산경남경마 기수협회 소속 문중원 기수(40)가 기수 숙소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과 관련,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경찰 조사에 적극 협조하면서 내부 감사에 착수했다고 30일 밝혔다.

마사회는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채용비리‘ 의혹 제기에 대해, "조교사는 개별사업자로서 한국마사회와 고용관계에 있지 않다"고 해명했다. 문 기수가 숨진 채 발견된 29일, 렛츠런파크 부경은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시행하는 모든 경주를 이날 취소했다.

한편, 문 기수는 29일 아침 5시20분께 자신이 살던 108호 기수 숙소의 화장실에서 조교사 발탁 시스템을 비난하는 유서를 남기고 숨진 채 발견됐다. 2004년 6월 기수로 데뷔한 문 기수는 그동안  3404전에 156승을 올린 베테랑 기수다. 사망 원인 규명을 위해 현재 부산강서경찰서는 마사회 직원 등을 대상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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